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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백신 접종을 마친 후 반차를 쓰고 일찍 집에 왔다.

뭔가 나른한 시간에 침대에 눕자 마자 잠에 들었다.

오랜 만의 낮잠이라 꿀같은 잠을 자는 도중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삼촌이 강아지 데리고 곧 집으로 갈거야"

전혀 예상 밖의 이야기라 당황을 하였지만, 우선은 알겠다고 하고 일어나 삼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삼촌의 손에는 강아지 가방과 엄청나게 많은 강아지 용품이 있었다.

정말정말 작았다.

강아지를 본 엄마의 반응은 너무 귀엽다는 말만 연신 하셨다.

우리 집에 제일 작은 식구가 하나 늘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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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처음으로 사무실 키를 받았다.

지문인식으로 출입하는 문 이외에도 철문이 있어, 퇴근 후에는 마지막 퇴근자가 그 철문을 닫아 잠가놓는다.

그때 당시에는 아침에 일찍 오는 편이였기 때문에 가끔 그 철문이 안열려 있을때가 있었다. 

이럴수가, 그럼 키가 있는 분이 오실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키를 관리 하시는 분께 여분의 키를 얻어와 가끔은 내가 열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부터 점점 출근시간이 늦어 지면서 키를 챙기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키를 반납 바란다는 메세지를 받은 순간 잠시 머리가 하얘졌다.

그 키가 어디 있었지?

분명 겨울 용 패딩이나 그때 당시 메고 다니던 가방에 있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했다.

이런 왠걸 집에 가서 찾아 보니 이미 그 패딩은 버려졌고 가방에는 키가 없었다.

설마 키가 그 패딩에 있을까? 어디 있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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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요즘 들어서는 지루함이 아닐까한다.

계속 단순 반복되는 작업이 많은 업무를 최근에 하다보니 마감 시간 까지 남은 기간에는 계속해서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게 내 예상이다.

이러한 지루함을 탈피해보고자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지만, 지루함이 낳은 피곤함이랄까?

무료해지는 나날의 연속이다.

무언가 활력을 돋아 나게하는 일이 없을지 고민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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