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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처음으로 사무실 키를 받았다.

지문인식으로 출입하는 문 이외에도 철문이 있어, 퇴근 후에는 마지막 퇴근자가 그 철문을 닫아 잠가놓는다.

그때 당시에는 아침에 일찍 오는 편이였기 때문에 가끔 그 철문이 안열려 있을때가 있었다. 

이럴수가, 그럼 키가 있는 분이 오실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키를 관리 하시는 분께 여분의 키를 얻어와 가끔은 내가 열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부터 점점 출근시간이 늦어 지면서 키를 챙기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키를 반납 바란다는 메세지를 받은 순간 잠시 머리가 하얘졌다.

그 키가 어디 있었지?

분명 겨울 용 패딩이나 그때 당시 메고 다니던 가방에 있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했다.

이런 왠걸 집에 가서 찾아 보니 이미 그 패딩은 버려졌고 가방에는 키가 없었다.

설마 키가 그 패딩에 있을까? 어디 있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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