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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그 긴장감과 후련함

octo54 2021. 11.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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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언제나 발표자가 되어 발표시간이 다가옴을 느끼면 김장감은 배로 커져간다.

누군가 나의 목소리를 듣고 나의 지식을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발가 벗겨진 기분이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좀더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을까?

 

발표가 끝난 뒤

'감사합니다.'라는 말 뒤로 질문을 받는 순서가 남았다.

이럴수가...

발표가 끝나가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은 사라지고 적응이 되어 가던 순간,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것 처럼 순간적으로 긴장감은 내 몸속으로 다시금 들어오게 된다.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미리 준비를 했다지만, 예상밖에 질문이 날라와 내 귀에 꽂힐때면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

임기응변의 능력을 발휘할 때인것을 직감 적으로 느낀다.

 

발표자에서 다시 청취자로

나의 순서가 끝나거나, 모든게 끝나고 자시금 발표를 듣는 자리로 돌아왔을때

처음 그 때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눈앞이 깜깜해진것 처럼 나의 시선은 이전 과거의 시점으로 옮겨간다.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다름사람들에게 잘 전달 되었을까?

이토록 나의 잘못된점을 집중해서 찾아 보는것은 이때 뿐일지도 모른다.

부족한 부분을 발견할수록 부끄러움에 몸서리 칠수록 자기 합리화를 통해 벗어나본다.

후련하지 않은듯한 후렴함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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